이제 개편이 되고 있는 것인가?

콘텐츠 업계, 실익 없는 포털 공급은 "이제 그만"
SBSi, 포털에 콘텐츠 중단...네이버와는 새로운 공급 계약 체결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SBSi는 그동안 인터넷 포털에 일부 한정적으로 제공해왔던 영상콘텐츠의 공급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SBSi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공급방식을 탈피 자사에 ‘실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포털을 통한 SBSi의 영상콘텐츠는 시범서비스 차원에서 한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방식이 그리 큰 이득을 보지 못하자 공급정책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급중단 조치는 몇 개의 포털에 한정된 것이 아닌 모든 포털에 해당되는 것으로 향후 포털에서 제공하는 영상서비스 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SBSi의 조치는 콘텐츠 제공 방법에 대한 정책이 변화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바일 음원 사태와 같이 계약상의 문제나 상호간의 의견충돌로 인해 이루어진 바가 아님을 시사했다. 때문에 새로운 계약조건 제시하는 형태로 접근하기보다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SBSi는 포털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는 동정과 달리 얼마 전 네이버와 방송동영상 콘텐츠 제공에 대한 제휴를 맺었었다. 이에 대해 SBSi 관계자는 “기존에 포털에 제공되던 영상콘텐츠 서비스와 네이버와의 제휴는 성격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끝났지만, 네이버의 서비스는 프로그램 검색 시 SBSi 사이트에 연동이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SBSi와 네이버 사이에 맺은 영상콘텐츠 관련 제휴의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 SBS 방송 콘텐츠와 관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SBSi 사이트로 연동돼 방송 프로그램의 원하는 장면만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향후 SBSi측은 다른 포털 사이트에 대해서도 네이버와 유사한 방법으로 영상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SBSi는 포털 업체에 영상 콘텐츠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을 새로 정립하기 위해 중간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무의미하게 제공되었던 영상콘테츠를 통해 홍보, 수익창출 등과 같은 시너지효과는 거둔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만약 SBSi의 공급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다른 콘텐츠 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채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인터넷 포털의 콘텐츠 서비스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BSi는 동영상 서비스로 발생하는 NHN의 광고매출 수익 중 일부를 배분받기로 했으며, 네이버를 통해 SBSi 사이트로 이동하는 사용자의 증가로 콘텐츠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제 직접 제공하는 것에서 자신의 것은 두고 다른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다. 준비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음을 여실히 느낄 것이다.

by LastReview | 2006/06/13 15:03 | 사용자 관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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