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씨의 포스...


지난주 화요일에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모짜르트 음악회에 다녀왔었습니다.
그냥 유명한 지휘자가 지휘하는 음악회니까 들을 수 있는 귀가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의 인상은 그냥 동네 아저씨와 같은 편안한 인상이었고,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곡에 대한 소개와 느낌을 담아서 조금씩 연주하는 것이 었습니다. 조금 늦었는지 자리가 2층이어서 그 풍부한 현악기의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카르멘에서 보여주는 그런 연주와 성악이 곁들여져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금난새씨의 포스는 그냥 연주에 대해서는 아니었다. 아니 연주에 대한 실력은 저의 내공이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검증자로서의 역할은 아닐 것이다.

연주 외에 금난새님은 두가지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1. 연주에서 느껴야 하는 관중의 모습

관중의 태반은 아이들이였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자리에 착석해서 제가 느낀 것은 이거 많이 시끄럽겠군. 연주에 집중하기 어렵겠군. 이런 잡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금난새씨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 곡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악장의 느낌은 이렇다고 설명하고, 나중에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방송에서 나오더군요~~ 악장의 중간에는 박수를 치지 않아야 합니다" 라고...

순간 관중이 좋은 연주를 듣기 위해 해야할 것을 알게 되었고, 제 뒤에 있던 아이는 기여이 박수를 쳐서 조금 불쾌했지만 그래도 넘어갈만 했습니다.

2. 프로로서의 감사함.

연주의 마지막에 유라시안필의 소개와 더불에 해외공연 후에 후속으로 독일 16개 지역에서 연주하는 기회를 가졌을 때 말씀하던 것입니다. "노력하는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 것은 정말 좋은 사회다"라고...

진정 프로로서 해야할 일에 대한 것과 그것의 반응에 대한 감사함이 바로 묻어나오더군요.


by LastReview | 2006/08/28 11:05 | 발자국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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