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수치 속에 경제가 있고 히트상품이 있습니다

통계수치 속에 경제가 있고 히트상품이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10.18)

‘통계를 잘 읽으면 대박상품이 보인다.’

16일 통계청이 홍보대행사 메타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대표적인 히트상품 20여개를 만들어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중 7개 기업이 국가통계를 활용해 ‘대박신화’를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단 기간 1억병 판매돌파’ 기록을 세운 두산주류 BG의 ‘처음처럼’의 탄생 배경에는 보건복지부의 ‘국민음주현황’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가 있었다.

강진구의 '통계속에 ‘대박’ 비밀있다…소비자 욕구 예측 매출 신장' 중에서 (경향신문, 2006.10.17)

 

 


'통계'는 결코 딱딱하기만 한 수치의 나열이 아닙니다.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경제'가 있고 '히트상품'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경제노트에서 통계수치의 중요성을 강조해드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통계청이 대표적인 히트상품 20여개를 만들어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중 7개 기업이 국가통계를 활용해 ‘히트상품 신화’를 만들어 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주류 BG의 소주 ‘처음처럼'. ‘최단 기간 1억병 판매돌파’라는 기록의 뒤에는 보건복지부의 ‘국민음주현황’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가 있었습니다. 두산은 1995년 15.3%였던 여성음주율이 98년 32.7%로 급증했고,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2004년 49.9%로 증가한 것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성 위주의 소주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감을 잡은 것이지요.
제품개발에 이런 통계에서 찾아낸 '의미'를 부여했고, 커다란 성공을 만들어 냈습니다.

CJ의 ‘햇반’과 오뚜기의 ‘씻어나온 오뚜기쌀’도 마찬가지의 케이스.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를 보고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계기가 된 통계수치는 '1인 가구' 숫자. 85년 66만가구에서 96년 164만가구로 급증했고, CJ는 그해 ‘햇반’을 출시했습니다. ‘나홀로 족’들이 2~3분만 데워서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통계에서 배운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한 것입니다.

이밖에도 대상 청정원의 ‘짜먹는 고추장’은 매년 급증하는 ‘해외 여행객’ 통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외국에서도 간편하게 고추장을 먹을 수 있도록 튜브형 용기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보령 메디앙스의 ‘나노실버 젖병’은 통계청의 ‘인구동태조사’에서 출산율이 1.3명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들어졌습니다. 2001년 한자녀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개발했고,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딱딱하게만 보이는 경제통계 수치들. 그 속에 경제가 있고 트렌드가 있으며 히트 상품이 담겨 있습니다.

by LastReview | 2006/10/18 20:42 | 경제노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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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솔리드 at 2006/10/19 09:40
확률과 통계를 보며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덤비면..
확실히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지는군요..통계상으로..^^;
Commented by LastReview at 2006/10/19 10:17
솔리드님// 막연하게 그렇것이다라고 제시하는 것 보다는 통계를 가지고 재태크를 하거나 마케팅을 하면 말씀하신대로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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