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TV 절대 안봤더니...

[본말]

한주간 동안만 다짐해서 안보겠다고 했더니 생활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TV를 보는 장소는 집이고 시간이 평일에는 퇴근 후,
주말에는 하루종일 이니까 두가지 패턴으로 나눠지더군요...

[먼저 평일]

요즘 늦게 퇴근해서 잠들기 전까지는 약 2시간~3시간 남짓...
첫날에는 참을수 있어서 그냥 일찍 잠에 들어서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월요일에 "사모님~~"을 못봤다는 것 빼고는 달라진 것이 없었죠...

둘째날 부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남게 되니까 다른 할 거리들을 찾아 다니게 되더군요.
우선 그전부터 별렀던 책을 잡고 계속 읽었습니다.
책이 워낙 제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지라 진도는 늦게 나갔지만 책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게 아니면 멍~~ 하니 바보상자 리모콘만 만지작 만지작 했을테니까요...

그렇게 책일 읽고나니 또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바로 집안일~~ 제가 워낙 게으른 지라 집안일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집에 치울 거리를 찾게 되고, 버릴 것을 정리하게 되고, 청소를 하게 되더군요...

우리 와이프는 너무나도 고마와하더군요
전 너무나도 미안했답니다.

[그리고, 최대 고비의 주말]

주말이 되니까 적응이 되더군요
예전에 눈을 비비기도 전에 TV에 손이 갔었던 습관이 바뀌어서 다른 것을 찾게 되더군요.
매일 챗바퀴 돌아가듯이 반복되었던 것이 바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많은 내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랍니다.

주말에 집에 있기 보다는 와이프와 같이 바깥에 나가서 같은 것을 했답니다.
SEM이라고 해서 과학자 연합회가 있는데 바자회가 있어서 거기도 가보고,
일찍 한주간 먹거리를 찾아서 오기도 하고,
집에 있는 시간 보다는 나가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보다 알차게 보내게 되더군요...

마지막 날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휴식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편안한 한주가 되더군요

새로운 경험이 있게 된다는 것은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곤 하더군요
주말에 뭘할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조그만 변화를 가지고 간다는 것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비록 2주 연속은 하지 않고 있지만
지금의 자신감으로는 계속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지나칠 만큼 집에서 TV를 좋아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었지만
조절을 하실줄 아는 분이라면 다른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주말이 왔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by LastReview | 2006/10/27 21:58 | 즐기는 것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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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경태 at 2006/10/27 22:42
TV를 참으셨군요.
멍하니 컴 앞에 앉아있을 때가 많은데 저는 인터넷을 참아봐야겠네요;;;

자주 놀러올게요~ :)
Commented by LastReview at 2006/10/27 23:23
김경태님// 다음엔 다른 것을 해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솔리드 at 2006/10/30 17:09
대단하십니다..습관처럼 리모컨에 손이가는데..TT
저는 이상하게 책을 봐도 TV틀어놓고 보거든요..왜 이렇쵸..^^;
Commented by LastReview at 2006/10/31 09:24
솔리드님// 저도 습관처럼 TV 봅니다. 굳게 맘먹어도 TV가 눈에 밟힙니다. 더 재미있는 것을 찾는 것은 어떨런지요...^^
Commented by luna at 2007/03/20 23:33
나중에 결혼하면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야지! 하고 결심하고 있어요.
tv,컴퓨터를 멀리하면 오히려 시간이 많아지고 할 일이 생각나는게
뭔가 하루가 알찬 느낌이 들더라구요. ^^

Commented by LastReview at 2007/03/21 11:03
luna님// TV를 안보면 새로운 것을 찾는 것 하나만으로도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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